Surprise Me!

[여랑야랑]후보 vs AI / ‘진퇴양난’ 심상정 / 여야, 사망 갑론을박

2022-01-14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후보 대 AI, 가려진 사진 속에 각각 누가 들었나요? <br><br>이재명 후보가 후보, 윤석열 후보가 AI 옆에 놓여 있죠. <br> <br>서로를 공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. <br> <br>먼저, 직접 나선 이재명 후보부터 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(어제) <br>"윤석열 후보님, 우리 오랜만에 통한 것 같습니다. (공약 비교한 뒤) 한 번 만나시죠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(어제) <br>(Q. 윤석열 후보가 부동산 공약을 비판했는데?) <br>"원래 아는 만큼 보이는 겁니다. 그리고 자기의 눈으로 세상을 보죠.돼지 눈에 돼지만 보입니다." <br><br>어제는 SNS로 윤 후보를 향해 '더 나쁜 변화'라고도 했습니다. <br><br>Q. 동물까지 거론하며 비유했군요. 듣는 윤 후보 기분은 별로겠는데요. <br><br>윤 후보는 직접 나서지 않고 'AI 윤석열'로 대응했습니다. <br><br>AI 윤석열(어제) <br>"이00님 많이 초조해 보이십니다. (윤석열 선대본부에)와서 한 번 (메시지)교육받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? 교육비는 화천대유에서 계좌이체로 받겠습니다." <br> <br>AI 윤석열 <br>"누가 절 노리고 있나요? / 그래도 혹시 모르니 위키윤 영상이 안 올라오면 명탐정 이재봇(이재명AI)에게 신고해주세요. 그 친구 요즘 한가한 것 같더라고요." <br><br>Q. AI가 요즘 자주 등장하는데, 메시지는 윤 후보가 직접 쓰나요? <br><br>아닙니다. 선대본부 내 청년보좌역들이 담당하는데요. <br> <br>AI 윤석열 메시지가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지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. <br><br>[박민영 / 윤석열 후보 청년보좌역] (여랑야랑 인터뷰) <br>"그날 그날 저희가 나가야 할 주요 메시지들이 있는데 후보님이 받아치기에는 좀 부적절할 수 있겠다. 이렇게 판단되는 것들은 AI 윤석열 통해서 우리가 대응을 하자…" <br><br>직접 나서기 부담스러운 공격을 아바타에 대신 시키는 건데요. <br> <br>젊은층이 좋아할 위트 있는 답변이라는 평가와 그래도 후보 얼굴이 나가는데 지나치게 가볍다는 평가가 공존합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. '진퇴양난', 정의당 심상정 후보 고심이 깊어 보여요. <br><br>심 후보 칩거 사흘 째죠. <br> <br>오늘 정의당 지도부가 심 후보 자택을 찾았는데요. <br> <br>심 후보를 만나고 나온 지도부 이야기 들어보시죠. <br><br>[여영국 / 정의당 대표]<br>"아직 계속 숙고의 시간 갖고 있는 중이고 여러 가지로 힘들어 보였다 진보정치 소명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때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그렇게 느낌 많이 받아." <br><br>Q. 후보 사퇴는 아니고, 그럼 뭘 고민하는 걸까요. <br><br><br><br>심 후보는 한국갤럽 최근 여섯 차례 조사에서 주요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. <br><br>당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낮은 지지율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습니다. "정의당 존재의 필요성을 국민에 입증 못 하고 있다는 문제의식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><br>Q. 사퇴는 정말 안 한다는 건가요? 사퇴하면 다른 후보들 득표에도 그래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. <br><br>사퇴는 없다는 게 정의당 설명입니다. <br> <br>성찰의 시간을 가진 뒤 일요일을 넘기지 않고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> <br>대선 후보로서의 책임감과 이에 못 미치는 존재감 사이에서 심 후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사망 갑론을박,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이 모씨에 관한 얘기군요.<br><br>맞습니다. 여야가 이 씨의 죽음을 두고 연일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 <br>어제 이 씨의 부검 결과가 나온 뒤 민주당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 <br>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(고 이병철 씨가) 스스로 자기가 허위로 상상을 했다는 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는가…. 자기의 상상을 진실로 믿는 착각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.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선거를 위해서라면 망자의 죽음까지도 끌어들이는 국민의힘의 패륜적인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 <br><br><br><br>민주당은 "부검 1차 결과 대동맥 파열로 밝혀졌다"며 야권을 향해 "이제는 사과하고 책임질 시간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> <br>제대로 사과하지 않을 경우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><br>Q. 야권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죠.<br> <br>네, 이 씨의 죽음을 이재명 후보와 연결시키는 국민의힘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여당 대선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하는 이 영화 같은 현실에….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지…." <br> <br><br><br>여야 모두 상대를 공격하는 데 소재로 쓰고 있는 셈인데요. 망자에 대한 예의는 뒷전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. <br><br>Q. 정치가 때로는 참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